아산시기독포럼,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1회 포럼회 개최
교회가 사회와 소통하고 겸손히 봉사하며 소통의 매체가 되겠다고
– 상호인정하며 하나된 사회공동체의 회복을 실현하는 일
-제2차 포럼은 6월30일에 가질 예정이라고
아산시기독포럼(이하 아기포, 대표 김원진 목사)이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1회 포럼회를 4월26일 오후7시 목회자, 성도, 시민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되었다.
환영사에서 김원진 아기포 대표는 “교회가 사회와 소통하고 겸손히 봉사하며 존재론적 역할을 감당하면서 존엄성과 가치관을 회복하고 사회의 어려움을 풀어 나가는 소통의 매체가 되겠다”고 말하고 포럼회가 지속될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환영사를 대신했다.
주제 발제를 맡은 총신대 윤종훈 교수는 100여년전 선교사가 어둠속에 잠자던 한국에 와서 한 일들은 양로원과 빈민구제 역할을 통해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교육기관(연희전문, 이화, 배재, 숭실학당)등을 세워 국민들을 계몽시켰고, 의료기관(광혜원)을 세워서 인도주의와 박애사상을 실천하면서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1907년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평양대부흥운동을 통해 영적인 눈을 뛰게 함은 물론 의식을 변화시켜 사회변혁의 시발점을 하는데 역할을 했다고 말하고 이를통해 국채보상운동과 신민회, 105인사건, 3.1운동으로 이어져, 조만식 장로등이 주도했던 물산장려운동까지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선교사들의 희생과 봉사를 통해 세워진 한국교회 공동체가 포스트코로나시대에 감당해야 할 대사회적 시대사명과 역할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위에 오신 목적 즉 교회의 정체성 확립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사회속의 그리스도 구현”이라는 명제적 실천을 감당하는 일이라면서, 코로나로 2년 반동안 멀어졌던 이웃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상호인정하며 하나된 사회공동체의 회복을 실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교수는 교회는 사랑과 섬김이 실현되는 삶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희생적 사역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사람을 포함하여 이 땅위에 존재하는 만물들이 하나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면서 동시에 지구는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는 사실과 이타주의적 생명중심적인 세계관으로의 전환을 가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패널발제 순서에서 첫 번째 패널로 나선 양문교회 이승수 목사는 “교회와 사회의 소통”이라는 발제에서 시골교회에 부임하신 목사님과 교회에 심은 꽂을 뽑아가는 이웃주민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초창기 교회목사들은 이웃주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며 주민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는데 노력했다면서 지금의 한국교회는 존귀한 자리로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교회가 세상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사회속에서 함께하며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며 선한 이웃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크리스쳔이 되자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패널로 나선 이영석 아산YMCA사무총장은 “교회의 사회적 참여”라는 발제에서 1993년 아산에서 시작하여 29년 동안 지역사회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희망공동체 아산YMCA를 소개하면서 교회의 사회적 참여를 제안했다.
이 총장은 교회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캠페인과 실천운동에 적극 나서야 할때라고 말하고, 이러한 새로운 의제들에 대해서 교회가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면서 새로운 사회문제인 기후위기와 생명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실천운동이 요구되는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서 청소년과 청년들이 청년 예수를 통해서 건강한 리더쉽을 가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청소년길거리 농구대회와 축구대회등 꿈을 꾸며 비전을 품어나가는데 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장은 대안경제인 사회적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를 양성하는데 인적 물적자원을 활용해서 교회가 선도적 역할을 감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번째 패널로 나선 이의중 장로는 “교회의 사회적 역할”이라는 발제에서 지금이야말로 주변을 돌아볼 최적의 적기라면서 코로나위기가 교회의 신뢰와 동시에 위기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 장로는 “기독교는 구국의 종교이자 사랑의 종교”라고 말하고 아산시기독교연합회에서 사회적 기업활동과 단체와의 활동을 통해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세상속에서 진리의 빛을 비춰주고 있다면서, 성경에서와같이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하라’고 하신 말씀을 실천하며 묵묵하게 봉사로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많다고 말하고 문고리 봉사를 실천하는 이재두 온양성결교회 목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마지막 패널로 나선 대전일보 윤평호 차장은 “언론에 비친 교회의 상”이라는 발제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활용한 빅카인즈 분석을 토대로 교회의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윤 차장은 2022년 이후는 공동체, 사람들, 다음세대가 연관어로 가장 많이 등장했다고 말하고, 교회와 연관된 가장 많은 단어는 코로나19라고 말했다.
이날 제1회 포럼회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황재만 의장, 김희영 부의장과 6.1지방선거에 출정한 후보자까지 참석해 끝까지 가지않고, 참석해 포럼에 대한 높은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제2차 포럼은 6월30일에 가질 예정이며, 성도들과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촉구했다.
김언섭기자 unsupkim@naver.com
출처 : 아산포커스(http://www.asan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14)